간암은 조기 진단과 정확한 병기 구분, 그리고 환자의 간 기능 상태에 따라 치료 전략이 크게 달라지는 암입니다. 간암 치료 과정은 일반 내과나 건강검진에서 간 이상 소견이 발견되며 시작되며, 이후 대학병원 또는 3차 병원으로 진료 의뢰되어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이 확정됩니다.
3차 병원에서는 복부 CT, MRI, 혈액검사(AFP 수치) 등을 통해 간암을 확진하고, 병기(1기~4기)를 판정합니다. 병기 구분은 암의 크기, 개수, 혈관 침범 여부, 전이 유무 등을 기준으로 하며, 간 기능 상태도 함께 고려됩니다. 이때 Child-Pugh 점수나 ALBI 등급이 치료 결정에 큰 영향을 줍니다.
간암 완치까지의 치료 과정
- 정밀검사 후 병기 및 간 기능 평가
- 수술 가능 여부 판단
- 가능 시 간 절제술 또는 간이식 수술
- 불가능 시 TACE(간동맥화학색전술), 방사선, 표적·면역항암제 치료
- 필요 시 수술 후 항암치료 병행
- 정기적 추적검사 및 재발 방지 관리
이처럼 간암 치료 과정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단순한 경로가 아니라, 환자 상태와 암 진행도에 따라 유연하게 변경되는 복합적인 경로입니다. 이제부터 소제목별로 각 단계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증상 의심되면 바로 검진받기
간암이 의심되면, 지역 내과 또는 건강검진센터에서 대학병원이나 암센터로 진료 의뢰를 받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복부 CT, MRI, 간세포 특이 조영제 검사, PET-CT 등을 통해 간암 유무를 정밀 확인합니다.
또한 혈액 검사에서는 AFP(알파태아단백), PIVKA-II 수치 등을 측정해 간암 가능성을 수치로 평가합니다. 이와 함께 간 기능을 측정해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데, 간 기능이 너무 나쁘면 절제술이 불가능하고 간이식만이 유일한 수술 대안이 됩니다.
병기별 간암 치료 전략 확인하기
간암은 병기에 따라 치료 전략이 명확하게 달라집니다.
- 1기~2기: 종양이 1~2개, 혈관 침범 없음 → 간 절제술 또는 고주파열치료(RFA)
- 3기: 혈관 침범, 국소 림프절 침범 → TACE 또는 방사선 치료
- 4기: 폐·복강 전이 등 전이성 간암 → 경구 항암제 또는 면역항암제
이와 동시에 간 기능 점수와 전신 상태를 고려해 수술 가능성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이 병기 구분은 간암 치료 과정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수술 가능 시 간 절제술 또는 간이식 시행하기
간 기능이 양호하고 종양이 국한된 경우, 간 절제술이 간암 치료 과정의 최선의 선택이 됩니다.
절제 범위는 환자의 간 기능, 종양 위치, 주변 혈관 상태 등을 모두 고려해 결정되며, 간 기능이 좋지 않거나 절제가 불가능한 위치일 경우 생체 간이식 또는 뇌사자 간이식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간이식은 수술 자체보다 기증자 확보와 면역억제제 복용, 장기 대기 시간이 관건이며, 간암 환자 중 일부만 적합한 조건을 갖게 됩니다.
수술이 불가능하면 약물치료 또는 TACE 바로 시작하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간암 치료는 곧바로 진행됩니다. 대표적인 방법이 TACE(간동맥화학색전술) 로, 암세포에 항암제를 직접 주입하고 혈류를 막아 종양을 괴사시키는 시술입니다. 반복적으로 시행되며, 상당한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치료가 병행됩니다.
- 표적항암제 (소라페닙, 레고라페닙 등)
-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 + 베바시주맙 병용요법 등)
- 방사선치료 (SBRT 등)
모든 치료는 환자 간 기능에 따라 조절되며, 간암 치료 과정의 중반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치료 이후 정기 추적검사와 재발 방지 실천하기
간암은 재발률이 매우 높은 암이므로, 수술 이후 또는 시술 이후에도 3개월~6개월 간격으로 CT, MRI, 혈액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추적해야 합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재발 방지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항바이러스제 복용 지속
- 금주, 체중 관리, 당뇨 및 고혈압 철저 관리
- 식이 조절과 충분한 수면 유지
이러한 관리가 간암 치료 과정의 마지막을 구성하며, 실제 완치와 장기 생존율을 결정짓는 핵심 단계입니다.
간암 치료 과정은 단순한 수술 중심이 아닌, 병기 평가·시술·약물치료·간 기능 유지·재발 관리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적 여정입니다. 본인이나 가족이 간암 진단을 처음 받았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병기와 간 기능을 기준으로 향후 치료 흐름을 정확히 파악한 뒤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며 단계를 따라가시길 권장합니다. 빠른 판단과 꾸준한 치료가 곧 생존율 향상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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