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은 무릎이나 고관절이 손상되어 걷기조차 힘든 분들에게 시행되는 대표적인 수술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외상 후 관절 손상 등이 주된 원인이며, 통증과 기능 저하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적극 고려됩니다. 특히 고령자나 보존 치료가 더 이상 효과가 없는 환자에게 인공관절 수술은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켜줍니다.
이 글에서는 인공관절 수술 과정을 처음 겪는 분들을 위해, 입원부터 퇴원까지 모든 절차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수술 비용과 보험 적용 사항 체크하기
인공관절 수술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 항목으로 비교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체 수술비는 병원 규모와 사용되는 인공관절 재료, 병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총 비용은 약 400~700만원, 본인 부담금은 약 80~200만원 선입니다.
실손의료보험이 있다면, 본인부담금 일부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일부 항목은 비급여 처리되므로 수술 전 보험사에 문의하거나 병원에서 발급 가능한 질병코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질병코드]
- 무릎관절 치환술: M17.0 (양측성 무릎의 골관절염)
- 고관절 치환술: M16.0 (양측성 고관절의 골관절염)
※ 병원마다 다를 수 있으니 진단서와 진료확인서를 통해 정확한 코드를 확인하세요.
또한, 보호자 없이 병원 전담 간병인을 사용할 경우 하루 약 7~15만원 수준의 간병비가 추가됩니다.
수술 전 검사와 진단 절차 확인하기
수술 전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하기 위한 진단 과정을 거칩니다. X-ray, MRI, CT를 통해 관절의 마모 정도와 변형 상태를 파악하고, 수술 여부가 결정됩니다. 진단이 완료되면 수술 전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X-ray, 마취 가능 여부 확인 등의 정밀검사를 시행합니다.
특히 마취 전 상태 확인은 고령 환자에게 매우 중요하며, 필요 시 심장내과나 호흡기내과 협진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호자의 수술 동의서 서명이 필수로 요구되며, 서명은 보통 입원 당일 아침이나 수술 전날에 진행됩니다.
입원 당일 수속과 수술 준비 따라가기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하루 전 또는 당일 오전에 입원하게 됩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입원 수속을 밟고, 병실로 이동한 뒤 수술 부위 면도, 금식, 수액 연결 등 수술 준비가 진행됩니다.
수술 전에는 금식 시간이 안내되며, 수술복 착용 후 환자 확인 절차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후 마취과 의료진이 방문해 마취 방식과 수술 전 주의사항을 설명합니다.
인공관절 수술 소요 시간은 대개 1~2시간, 마취 포함 시 총 3~4시간 정도 소요되며, 전신마취 또는 척추마취 중 환자의 상태에 맞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수술 후 회복실과 병동에서의 관리 확인하기
수술이 종료되면 환자는 마취에서 깨어나는 회복실로 이동합니다. 이후 병동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인공관절 수술 후 관리가 시작됩니다. 수술 부위에는 배액관이 삽입되며,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와 진통제가 투여됩니다.
초기에는 통증 조절과 감염 예방에 집중하며, 냉찜질과 다리 고정대를 활용해 회복을 유도합니다. 수술 다음 날부터는 물리치료사와의 가벼운 관절 운동이 시작되며, 점진적으로 보행 연습을 통해 조기 회복을 유도합니다. 병원마다 다르지만, 수술 후 24~48시간 내에 침상에서 일어나 움직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퇴원 후 회복과 재활 주의사항 따라가기
인공관절 수술 후 퇴원 시점은 보통 수술 5~10일 후입니다. 의료진은 염증 반응, 통증 조절 여부, 보행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퇴원 여부를 판단합니다. 퇴원 이후에도 재활은 계속되며, 최소 4주~12주 이상 꾸준한 물리치료와 근력 운동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6~8주는 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과도한 계단 이용 등은 피해야 하며, 무리한 체중 부하를 줄이기 위한 보조기구 사용(지팡이, 워커 등)이 권장됩니다. 통증이 없다고 하여 무리한 활동을 재개할 경우 인공관절의 마모나 위치 이탈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 지시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 식사와 일상 복귀 준비하기
인공관절 수술 당일은 금식 유지가 필요하며, 수술 후 상태에 따라 물부터 시작해 미음, 죽, 일반식 순으로 회복식이 제공됩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수술 다음 날부터 일반 식사가 가능하나, 개인 차에 따라 소화기 상태를 고려해 식단이 조절됩니다.
회복을 돕기 위해 단백질, 철분, 비타민이 풍부한 식단이 권장되며, 수술 후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변비 예방을 위한 식이섬유 섭취도 중요합니다. 침상에서 식사를 시작해 차츰 식탁에서 앉아 먹는 연습을 하며, 회복이 진행될수록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체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 수술은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수술 전 준비부터 퇴원 후 재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충분한 이해와 계획이 필요합니다. 특히 비용, 보험, 간병 여부 등의 현실적인 부분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수술 성공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글을 통해 인공관절 수술 과정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건강한 회복으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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