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당뇨 치료 과정, 진단부터 완치까지

by gginnamu 2025. 6. 17.

당뇨는 단순히 혈당이 높아지는 병이 아닙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병, 뇌졸중, 신부전, 실명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성 질환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조기에 진단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당뇨 역시 관리 가능한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처음 당뇨를 마주하는 분들을 위해, 당뇨의 증상과 진단 과정, 치료법과 완치에 가까운 관리법까지 전체 치료 흐름을 단계별로 상세히 설명드립니다.

전체 치료 로드맵 확인하기

당뇨병은 단기간의 치료로 끝나지 않는 만성 질환입니다. 치료의 목적은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면서 합병증 없이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는 데 있습니다.

당뇨 치료과정

 

당뇨 치료 과정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구성됩니다:

초기 증상 확인 → 병원 진단 및 분류 → 혈당 조절 치료 시작 → 생활습관 개선 병행 → 약물 조정 → 정기적 모니터링 및 재평가 → 합병증 예방 및 관리

이 로드맵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당뇨 관리가 이뤄질 때, 장기적인 완치 수준의 혈당 유지가 가능합니다. 특히 제2형 당뇨의 경우, 생활습관만으로도 약물 없이 관리 가능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치료 동기와 실천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 확인하기

당뇨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침묵의 병’이라 불립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신호들이 있다면 조기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당뇨 치료과정

 

  • 자주 목이 마르고 물을 많이 마심
  • 소변을 자주 보고, 특히 야간뇨 증가
  •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해짐
  • 식사 후에도 계속 허기 느낌
  • 시야가 흐릿하거나 눈이 침침해짐
  •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잇몸이 자주 붓는 경우

이러한 증상은 혈당이 높아졌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당뇨 신호입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위험요인이 있다면 더욱 주의 깊게 체크해야 합니다.

진단검사 진행하기

당뇨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이 단계는 치료 시작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내분비내과가 당뇨 진료의 주 진료과이며, 가까운 내과에서도 충분히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당뇨 치료과정

 

병원에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공복 혈당, 식후 혈당, 당화혈색소(HbA1c) 등의 지표를 확인하게 됩니다. 아래는 당뇨 진단에서 사용하는 주요 기준 수치입니다.

 

공복 혈당:

  • 정상: 70~99 mg/dL
  • 당뇨 전단계: 100~125 mg/dL
  • 당뇨병 진단: 126 mg/dL 이상

식후 2시간 혈당 (75g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 후):

  • 정상: 140 mg/dL 이하
  • 당뇨 전단계: 140~199 mg/dL
  • 당뇨병 진단: 200 mg/dL 이상

당화혈색소(HbA1c):

  • 정상: 5.6% 이하
  • 당뇨 전단계: 5.7%~6.4%
  • 당뇨병 진단: 6.5% 이상

이 수치는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권고하는 기준으로, 대부분의 병원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또한, 혈당 수치 외에도 소변 검사, 콜레스테롤, 신장 기능, 간 기능 검사, 안저검사 등을 함께 진행해 합병증 여부도 조기에 파악하게 됩니다. 특히 제1형 당뇨가 의심될 경우 인슐린 분비능이나 자가면역항체 검사도 시행될 수 있습니다.

자가 혈당 측정기로 확인하는 공복 혈당 수치와 병원에서 측정하는 정밀 수치에는 오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최초 진단은 반드시 의료진의 판독을 거쳐야 합니다.

치료방법 바로 따르기

당뇨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의 두 축으로 진행됩니다.

당뇨 치료과정

 

약물 치료

  • 경구 혈당강하제: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등
  • 인슐린 주사: 제1형 당뇨 또는 제2형 중증 환자에게 사용
  • GLP-1, SGLT-2 억제제: 체중과 심혈관 관리에도 효과 있음

약물 복용 기간은 평균적으로 수년 이상 지속되며, 혈당이 안정되면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와 상의 없이 임의 중단은 금물입니다.

 

생활습관 개선

  • 식이요법: 정제 탄수화물 줄이고, 채소·단백질 위주 식단 유지
  • 운동요법: 주 3~5회,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권장
  • 체중 감량: 특히 제2형 당뇨에서는 체중 감소만으로도 큰 효과

정기적인 혈당 체크(자가 혈당 측정기 사용)를 통해 내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 효과를 스스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재발과 합병증 예방하기

많은 사람들이 약물로 혈당이 정상화되면 안심하지만, 당뇨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 이후에도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당뇨 치료과정

 

우선 식단 조절은 지속해야 합니다. 백미보다는 현미나 잡곡을 사용하고, 단 음식과 튀긴 음식은 줄여야 합니다. 당뇨 환자에게는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운동은 혈당 조절에 직결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 실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혈당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흡연과 과음 역시 합병증 발생률을 높이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당화혈색소, 신장기능, 눈과 신경의 상태를 검사하는 것 역시 재발과 합병증을 예방하는 중요한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3개월에 한 번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와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원인부터 바로 확인하기

당뇨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합니다. 특히 제2형 당뇨는 후천적인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당뇨 치료과정

 

비만은 당뇨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특히 복부 비만이 있을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사 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당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거나, 고혈압·고지혈증을 동반한 경우, 여성이라면 임신성 당뇨를 경험한 경우도 위험군에 속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내가 당뇨에 걸릴 위험 요인을 정확히 인식하고 조기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예방과 조기치료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