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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구강암 수술 과정, 입원에서 퇴원까지

by gginnamu 2025. 6. 5.

구강암 수술 과정은 입원부터 퇴원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종양의 위치와 크기, 병기(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방식과 회복 기간이 달라집니다. 특히 말하거나 음식을 먹는 기능과 밀접한 부위인 만큼, 구강암 수술은 신체적 회복뿐 아니라 심리적 준비도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처음 구강암 수술을 겪는 분들을 위해, 병원 선택부터 회복까지 전체 과정을 상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진료의뢰서 받고 대형병원 진료 예약부터 시작하기

대부분의 구강암 환자는 동네 이비인후과나 치과에서 궤양, 출혈, 혹 등으로 초진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강암이 의심될 경우, 1차 병원에서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아 2차 또는 3차 병원(대형병원)으로 의뢰를 받게 됩니다. 이는 건강보험제도상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급)의 진료를 받기 위한 필수 절차입니다.

구강암 수술과정

 

진료의뢰서를 받은 후에는 암 진료가 가능한 암센터, 국립암센터, 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또는 이비인후과로 진료 예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대형병원의 경우 구강암 전담 클리닉이 운영되며, 접수 후 초진 진료까지 약 1~2주 정도 소요됩니다. 

초진에서는 구강 내시경, 조직검사, 영상검사 등의 기본 검사를 통해 암 여부를 확정하며, 이후 정밀 검사 및 수술 예약으로 이어집니다.

수술 비용과 보험 적용 여부 먼저 확인하기

구강암 수술 과정의 다음 단계는 수술과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구강암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중증질환(암)으로 분류되어, 입원 진료 시 본인부담률 5%로 대폭 경감됩니다.

구강암 수술과정

 

예를 들어, 구강암 수술 전체 비용은 약 700만~1,200만 원 정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중 환자가 부담하는 실제 금액은 약 30~60만원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다만 재건수술, 특실 이용, 고가 항암약 사용 여부 등에 따라 변동이 있으므로, 수술 전 원무과 또는 사회복지사 상담을 통해 예상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실손의료보험 청구시 C코드 질병명은 모두 암으로 인정되며, 실손보험의 암진단금, 입원비, 수술비, 통원비 등에 청구가 가능합니다. 진단서, 진료비 세부내역서, 입원확인서, 영수증에 해당 질병코드가 명시되어 있어야 하며, 병원에 요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구강암 질병코드:

  • C02: 혀의 악성 신생물
  • C03: 잇몸의 악성 신생물
  • C04: 구강저의 악성 신생물
  • C05: 입천장의 악성 신생물
  • C06: 구강의 기타 및 상세불명 부위의 악성 신생물

수술 전 검사와 진단 절차 꼼꼼히 확인하기

구강암 수술 과정에 들어가기 전에는 병기(암의 진행 정도)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정밀검사를 시행합니다. 주요 검사로는 구강 내시경, 조직검사, MRI, CT, 초음파, PET-CT 등이 있습니다.

구강암 수술과정

 

이러한 검사를 통해 종양의 크기, 위치, 주변 림프절 전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 수술 또는 항암치료 순서를 결정합니다. 병기에 따라 수술 단독 또는 항암·방사선 치료와 병합된 치료 계획이 세워집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개별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구강암 수술 입원 당일 절차 살펴보기

구강암 수술 입원 당일에는 입원 수속과 함께 수술 동의서 작성, 마취과 상담, 입원 안내가 이뤄집니다. 수술 전날에는 금식 및 구강세척 등 준비가 필요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 혈액검사나 심전도 등 추가 검사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구강암 수술과정

 

입원 기간평균 7~14일 정도이며, 수술 범위와 합병증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수술 당일은 전신마취 하에 진행되며, 수술 직후 1~2일간은 중환자실 또는 회복실에 머무르게 됩니다.

구강암 수술 과정 자세히 알아보기

구강암 수술은 종양이 위치한 부위를 절제하고, 필요한 경우 주변 조직이나 림프절까지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구강암 수술과정

 

혀, 잇몸, 구개 등 절제 범위가 큰 경우에는 피부나 근육 조직을 떼어 재건술을 함께 시행합니다. 이때는 성형외과,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이비인후과의 협진이 이뤄집니다.

수술 시간은 일반적으로 2~6시간이며, 수술 직후에는 호흡관리와 출혈 여부 모니터링을 위해 중환자실에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회복 중 식사 및 생활 주의사항 숙지하기

구강암 수술 후 회복 기간에는 입안 상처와 부기,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식사가 어려워집니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비위관(코를 통해 위까지 연결하는 영양공급관)입니다. 대부분 수술 후 3~7일 정도 비위관을 통해 영양공급을 받으며, 환자의 회복 속도에 따라 조금 더 연장될 수 있습니다.

구강암 수술과정

 

비위관을 제거한 후에는 미음, 죽, 부드러운 음식 등으로 점차 식사를 전환하게 됩니다. 혀 절제나 재건술이 포함된 경우 언어장애, 삼킴장애, 감각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언어치료사 및 재활치료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수술 부위는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매일 구강 세척과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칫솔은 연한 유아용 또는 수술용 전용칫솔을 사용하고, 식사 후에는 미온수로 부드럽게 헹궈야 합니다.

퇴원 후 관리와 재발 예방법 실천하기

구강암 수술 후 퇴원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정기 검진은 매우 중요하며, 초기 1~2년간은 3~6개월마다 영상검사와 진찰을 병행하게 됩니다.

입안 통증, 저림, 궤양, 출혈, 혹 같은 증상이 재발 조짐일 수 있으므로 이를 느낀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또한 흡연과 음주는 구강암 재발률을 높이기 때문에 완전한 금연·금주가 필수입니다.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구강 위생 관리,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분 섭취, 정기적인 외래 방문이 구강암 수술 후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관리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