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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췌장암 수술 과정, 입원에서 퇴원까지

by gginnamu 2025. 5. 28.

췌장암 수술은 고난도의 외과 수술로, 높은 전문성과 장비, 회복 관리가 요구됩니다. 특히 처음 췌장암 수술을 앞둔 환자와 가족 입장에서는, 수술 일정과 절차, 입원 준비, 비용과 보험 청구 방식까지 모든 것이 생소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췌장암 수술 전부터 퇴원 후 회복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풀어 설명하고, 실손보험 청구를 위한 핵심 정보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수술 비용과 보험 적용 여부 먼저 확인하기

췌장암 수술은 고위험 중증질환 수술에 해당되며 건강보험 적용 시 본인 부담금은 약 500~1,000만원 내외이나, 수술 전 검사비, 집중치료비, 수술 후 영양치료나 항암치료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수술 과정

 

실손의료보험이 있다면 본인부담금의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병원 진단서나 입퇴원확인서에 해당 질병코드가 포함되어야 보험사에 청구가 가능합니다.

또한 암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등 별도 보장 항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험약관을 사전에 확인하고 필요 시 병원 원무과 또는 보험설계사와 상담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손의료보험 또는 암보험 청구 시에는 진단서, 수술확인서, 입퇴원확인서,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의 서류를 준비해야 하며, 보통 퇴원 후 1~2주 내 보험사에 제출하면 됩니다.

 

췌장암 수술 질병코드

  • C25.0: 췌장의 두부 악성 신생물
  • C25.1: 췌장의 체부 악성 신생물
  • C25.2: 췌장의 미부(꼬리) 악성 신생물
  • C25.7: 기타 명시된 부위의 췌장암
  • C25.9: 상세불명의 췌장암
  • Z51.1: 항암치료 목적 방문 시 사용하는 코드
  • Z48.8: 수술 후 경과관찰 및 추적관리 시 사용하는 코드

청구서류 작성 시 이 코드들이 정확히 포함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진단명 표기가 ‘췌장암’으로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암센터·대학병원 수술 예약 절차 바로가기

췌장암 수술은 복잡한 고위험 수술이기 때문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나 국립암센터처럼 전문성과 장비가 뛰어난 기관에서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췌장암 수술 과정

 

이러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지역 병의원에서 발급한 진료의뢰서가 필수입니다. 진료의뢰서 없이 직접 예약이 되지 않거나, 응급 외에는 접수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과 또는 소화기내과에서 기본 검사 후 의뢰서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 예약은 대개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 진료 예약 및 초진 상담
  • 영상 검사 및 피검사 등 사전검사
  • 수술 필요성 판단 후 수술일 지정
  • 입원 안내 및 사전설명 교육 진행

의뢰서를 받은 뒤에는 병원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진료 예약을 진행하면 되고, 외래 진료 후 수술 적합성에 따라 수술 날짜가 결정됩니다.

수술 대상 여부부터 확인하기

모든 췌장암 환자가 수술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췌장암 수술은 암이 췌장에 국한되었거나 일부 국소 전이만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수술 과정

 

CT, MRI, PET-CT 등으로 종양 크기와 주변 장기 침범 여부, 혈관 침윤 여부를 면밀히 확인한 후, 수술이 가능한지를 판단합니다.

주요 혈관을 침범했거나 간, 폐 등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엔 수술 대신 항암화학요법이 우선 적용되며, 병기(stage)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집니다.

입원 준비물과 전처치 절차 체크하기

수술 전날 또는 수술 당일 아침 입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입원 시에는 신분증, 건강보험증, 수술동의서, 보호자 신분증 외에도 다음과 같은 실내 슬리퍼, 세면도구, 속옷, 물컵 등 개인 용품을 준비해야 합니다.

췌장암 수술 과정

 

입원 당일 또는 수술 전날에는 혈액검사, 심전도, 흉부 X-ray 등의 기본 검사가 이뤄지고, 의료진 안내에 따라 금식, 피부 소독, 수액 투여 등의 준비가 진행됩니다.

특히 수술 전날에는 장정결제를 복용해 설사를 유도하여 장을 깨끗하게 비우는 절차가 포함됩니다. 감염 예방과 수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준비이므로 정확한 복약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당일 절차 흐름 빠르게 살펴보기

수술 당일 아침에는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링거를 맞은 채 대기하다가 수술실로 이동합니다. 

췌장암 수술은 일반적으로 위십이지장절제술(훼이플 수술), 총췌장절제술, 원위부 췌장절제술 등이 있으며, 수술 시간은 5~8시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마취 회복실을 거쳐 중환자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췌장암 수술 과정

 

수술 직후에는 감염 위험과 통증 조절을 위해 1~3일 정도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보호자 면회가 제한되며, 산소호흡기, 혈압측정기, 수액라인 등을 통해 집중 치료가 이뤄집니다.

통증조절은 PCA(자가통증조절장치)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호흡운동이나 기침 유도 등 회복 운동도 병행됩니다. 상태가 안정되면 일반 병실로 이동합니다.

일반 병실에서의 회복과 퇴원 후 주의사항

일반 병실에서는 식사 전환(금식 → 미음 → 죽 → 일반식), 배액관 관리, 상처 소독, 보행 연습 등이 진행됩니다.

퇴원까지는 보통 7~10일이 소요되며, 회복 경과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퇴원 전에는 병리결과 확인, 외래 일정 안내, 영양 식단 상담 등을 통해 퇴원 후 자가관리 방향도 안내받게 됩니다.

췌장암 수술 과정

 

퇴원 후 초기 2주간은 과격한 활동을 삼가고, 배액관 제거 시기와 상처 감염 여부를 관찰해야 합니다.

췌장의 소화효소 부족으로 인해 설사나 복부 팽만이 있을 수 있으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소화효소 보조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식사는 저지방, 고단백, 소량씩 자주 먹는 방식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1개월 단위의 외래 추적 진료, 3~6개월 간격의 CT 및 혈액검사 등을 통해 췌장암 수술 이후 재발 여부를 모니터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