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암이라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환자와 가족에게는 큰 두려움으로 다가오지요. 특히 전립선암 수술은 생식기와 배뇨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신중한 정보 탐색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전립선암 수술 과정부터 입원, 회복, 퇴원까지 모든 절차를 순서대로 설명하여, 처음 이 수술을 마주한 분들이 미리 준비하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수술 대상 여부부터 정확히 확인하기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가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전립선암은 병기(1~4기), PSA 수치, 암의 등급, 전이 여부 등을 종합해 치료 방침이 정해집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1기 또는 2기, 국소 전립선암에서 주로 시행되며, 3기 이상의 진행성 전립선암은 방사선 치료나 호르몬 요법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비교적 젊고 건강한 환자일수록 전립선암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 목표는 암 완전 절제와 함께 배뇨 및 성 기능 보존입니다. 수술 전에는 반드시 정밀검사와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본인이 수술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수술 비용과 실비보험 적용 여부 확인하기
전립선암 수술 비용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로봇수술 여부에 따라 환자 부담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개복 또는 복강경 수술은 건강보험 적용 범위 내에서 진행되어 자부담이 약 300~600만원 수준인 반면, 다빈치 로봇수술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어 환자 부담이 1,000만원 이상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실손의료보험으로 보험금 청구를 위해서는 진단서, 수술확인서, 입퇴원확인서, 진료비 영수증과 세부내역서가 필요합니다.
전립선암 수술 관련 주요 질병코드
- C61: 전립선의 악성 신생물
- R97.2: 암표지자 이상 수치
- Z51.5: 항암치료 후 추적관리
이 질병코드들을 바탕으로 병원에서 서류를 발급받아 실비보험청구를 준비하면 됩니다.
암센터·대학병원 수술 예약 절차 바로가기
전립선암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암센터 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예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대 병원(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과 같은 대형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반드시 1차 의료기관(동네의원 등)에서 발급받은 진료의뢰서가 필요합니다.
인터넷 또는 전화로 진료 예약을 진행한 뒤, 당일에는 진료의뢰서, 최근 검사 결과지, 건강보험증 등을 지참해야 합니다. 전문의 상담 이후 수술 일정이 결정되며, 추가적인 검사와 입원 준비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입원 준비물과 전처치 절차 챙기기
전립선암 수술 전날 또는 당일 아침 입원을 하게 되며, 입원 시 준비물은 병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슬리퍼, 개인 세면도구, 휴지, 물통, 건강보험증, 복용 중인 약 리스트 등입니다.
전처치로는 수술 부위의 제모, 금식, 혈액 검사, 심전도 등의 기본 검사가 진행됩니다. 수술 전 저녁에는 장정결제를 복용하여 설사를 유도하고 장을 깨끗이 비우는 과정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전립선 주위 장기의 시야 확보와 감염 예방에 중요합니다.
수술 및 초기 회복 절차 한눈에 살펴보기
수술 당일 아침에는 금식 상태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대기하게 됩니다. 담당 간호사가 수술 일정과 이동 경로를 안내하고, 보호자 1인은 수술실 입구까지 동행할 수 있습니다. 이후 전신마취 하에 수술이 진행되며, 방식에 따라 2~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수술 직후에는 회복실로 이동하여 마취가 풀릴 때까지 집중 관찰을 받습니다. 이후 상태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1일 정도 경과를 보고, 일반 병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혈압, 맥박, 호흡 상태 체크, 통증 관리, 체액 배출관 관리 등이 이루어지며, 보호자는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면회 및 보호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병실 회복부터 퇴원 후 일상 복귀까지 준비하기
병실에서는 배뇨 기능의 회복 여부, 감염 여부, 통증 조절 등을 중심으로 회복이 진행됩니다. 수술 후 삽입된 소변 줄(도뇨관)은 보통 5~7일 후 제거되며, 걷기 운동이 회복의 핵심입니다. 식사는 미음 → 죽 → 일반식 순으로 전환됩니다.
- 로봇 수술 또는 복강경 수술: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빨라, 3~5일 이내 퇴원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 개복 수술: 통증 조절과 회복에 시간이 더 걸려 7일 이상 입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퇴원 후에는 약 2주간 무리한 활동을 삼가고, 장시간 운전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를 피해야 합니다. 배뇨 및 성 기능 회복은 개인차가 크며, 필요 시 약물치료가 병행됩니다. 외래 진료를 통해 병리 결과를 확인하고, 추가 치료 여부도 검토됩니다. 퇴원 시 발급받은 서류는 보험 청구와 추후 진료에 꼭 필요하므로 잘 보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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