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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통풍 치료 과정, 진단부터 완치까지

by gginnamu 2025. 6. 17.

통풍은 갑작스럽고 극심한 관절 통증으로 시작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입니다. 통풍의 고통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정도로 강렬하고, 일상생활을 중단시킬 만큼 심각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받는다면 통풍은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통풍을 처음 겪는 분들을 위해 ‘통풍 치료 과정’ 전반을 진단부터 완치까지 순차적으로 설명합니다. 처음 어떤 병원을 가야 할지, 증상은 어떤지, 약은 얼마나 복용해야 하는지, 수치 관리와 재발 예방은 어떻게 하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전체 치료 로드맵 확인하기

통풍 치료 과정은 단순히 통증을 멈추는 단기적 치료가 아닙니다. 증상을 완화하는 급성기 치료와, 통풍 발작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요산 수치를 조절하는 만성기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며, 여기에 더해 생활습관 개선과 재발 방지 관리까지 포함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통풍 치료과정

 

기본적인 치료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증상 인지 → 병원 진단 → 급성기 약물치료 → 요산 수치 조절 → 생활습관 개선 → 재발 예방 및 모니터링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고 각 단계를 성실하게 따라간다면, 통풍은 충분히 조절 가능한 병이며 삶의 질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증상 확인하기

통풍 치료 과정의 첫걸음은 증상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입니다. 통풍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관절에 갑자기 생기는 극심한 통증입니다. 특히 엄지발가락 관절에 자주 발생하며, 해당 부위가 붓고 붉어지며, 뜨거운 느낌과 함께 만지기도 힘들 정도의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풍 치료과정

 

이러한 통증은 보통 밤에 시작되고 새벽에 심해지며, 수일에서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한 번 아프고 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반복되며 다른 관절(무릎, 발목, 손가락, 팔꿈치 등)로 퍼질 수 있습니다.

통풍이 오래 지속될 경우 관절 주변에 요산 결정이 쌓여 단단한 혹(통풍 결절)이 생기기도 하며, 이는 만성 통풍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발열, 피로, 식욕저하 등 전신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단검사 받기 

진료는 류마티스내과가 가장 전문적이며, 내과정형외과에서도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합니다.

통풍 치료과정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통풍 여부를 판단합니다:

  • 혈액 검사: 요산 수치를 확인합니다. 남성은 7.0mg/dL 이상, 여성은 6.0mg/dL 이상이면 고요산혈증으로 간주되며, 통풍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관절액 검사: 바늘로 관절 내 액체를 채취해 요산 결정 유무를 현미경으로 확인합니다. 통풍 진단에 가장 확실한 검사입니다.
  • 영상 검사: X-ray, 초음파, CT 등을 통해 관절 손상이나 요산 침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산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통풍인 것은 아니며, 반대로 수치가 정상인데도 통풍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통풍은 증상과 수치를 함께 고려해 진단하는 질환입니다.

치료방법 확인하기

통풍 치료는 크게 급성기와 만성기로 나눠 접근해야 합니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통증을 줄이는 것이 급성기 치료이고, 요산 수치를 낮춰 장기적으로 발작을 예방하는 것이 만성기 치료입니다.

통풍 치료과정

 

급성기 치료 – 단기적 통증 조절

 

통풍 발작 시에는 약물을 보통 수일에서 1주일 정도 복용하며, 급성 통증과 염증을 빠르게 완화합니다.

  •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 콜히친
  • 스테로이드(경구 혹은 주사)

만성기 치료 – 요산 수치 장기 관리

 

급성기가 지나면 요산 수치를 낮춰 통풍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수개월 이상 장기 복용이 필요하며, 자의적으로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 알로퓨리놀, 페북소스타트: 요산 생성 억제
  • 벤즈브로마론: 요산 배출 촉진

약 복용 기간과 병원 방문 주기

 

초기에는 보통 1~2주 간격으로 병원에 방문해 약의 효과와 부작용을 점검하고, 요산 수치를 확인합니다. 이후 수치가 안정되면 한 달에 한 번 또는 2~3개월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경과를 모니터링합니다. 약은 보통 수년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요산 수치가 지속적으로 정상으로 유지될 경우, 의사와 상의해 감량 또는 중단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재발 예방하기

통풍 치료 과정에서 약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약을 먹더라도 잘못된 생활습관이 지속되면 통풍 발작은 반복됩니다. 특히 아래의 항목은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통풍 치료과정

 

  • 수분 섭취: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마시면 요산 배출을 돕습니다.
  • 식단 조절: 내장류, 붉은 고기, 해산물, 맥주 등 고퓨린 식품은 줄이고, 채소, 과일, 저지방 단백질 위주로 바꿉니다.
  • 금주: 술은 요산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며 특히 맥주는 치명적입니다.
  • 체중 조절: 비만은 통풍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꾸준한 운동과 식이조절이 필요합니다.
  • 적절한 운동: 무리하지 않는 유산소 운동이 요산 수치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통풍이 재발할 확률은 크게 줄어듭니다.

원인부터 점검하기

통풍은 단순히 특정 음식 때문만이 아니라, 요산 대사 이상이라는 체질적인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근본적인 해결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

통풍 치료과정

 

  • 내인적 요인: 유전적 체질, 신장 기능 저하, 성별(남성), 연령(40대 이상)
  • 외인적 요인: 음주, 고칼로리 식단, 단기간 체중 증가, 스트레스
  • 관련 질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만성 신장 질환 등

통풍은 대사성 질환의 일종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련 질환을 함께 관리해야 통풍도 안정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