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암 수술은 음성을 담당하는 성대를 포함한 후두 부위에 생긴 악성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조기 치료 시 생존율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후두암 수술은 음성 변화, 연하장애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확한 정보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후두암 진단을 받게 되면 수술 여부와 시기는 병기(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되며, 음성 보존 여부와 연관되어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부담도 큰 편입니다. 특히 처음 후두암 수술을 받는 분들은 어떤 절차를 거치는지, 회복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비용은 얼마인지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후두암 수술 과정, 입원에서 퇴원까지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수술 비용과 건강보험 적용 여부부터 확인하기
후두암 수술은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본인부담금은 병원 종류에 따라 약 100~300만원 내외입니다. 고액의료비에 해당하므로 본인부담상한제를 통해 추가 환급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후두암의 주요 질병코드 :
- C32.0: 성문 상부의 악성 신생물
- C32.1: 성문부의 악성 신생물
- C32.2: 성문 하부의 악성 신생물
- C32.9: 상세불명의 후두 악성 신생물
암보험 및 실손의료보험 청구 시 진단서, 수술확인서, 입원확인서에 해당 코드가 포함되어야 하며, 병원에서 요청하면 보험청구용 서류를 준비해줍니다.
진단검사 및 병기 확인 절차 알아보기
후두암 수술 전에는 반드시 정밀검사를 통해 병기를 확인합니다.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는 후두내시경이며, 이후 CT, MRI, 경부 초음파, 조직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암의 위치, 크기, 림프절 전이 여부를 판단합니다.
후두암 병기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1기: 성문 또는 상부에 국한된 소형 암. 생존율 약 80~90%
- 2기: 국소적으로 진행되었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는 없음. 생존율 약 70%
- 3기: 후두 전체나 인접 조직 침범. 림프절 전이 가능. 생존율 약 50~60%
- 4기: 림프절 또는 원격 장기 전이. 생존율 약 30% 이하
병기 확인은 치료 전략에 매우 중요하므로 전문 의료진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진료의뢰서 발급받고 대형병원 진료 바로가기
대학병원이나 암센터에서 후두암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1차병원(의원, 중소병원)에서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진단이 의심되면 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진료 후 의뢰서를 받아 대형병원으로 연계합니다.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후두암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암센터는 국가 암환자등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재정적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 당일 입원 절차 및 수술 과정 확인하기
후두암 수술 전날 또는 당일 입원을 하게 됩니다. 입원 후 혈액검사, 마취과 면담, 수술 동의서를 작성하며, 금식 지시를 받습니다. 수술 전 준비과정은 병원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입원 안내지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후두암 수술은 암의 위치와 병기에 따라 부분절제술 또는 전후두절제술로 나뉩니다. 부분절제는 음성을 보존할 수 있는 반면, 전후두절제는 영구적으로 발성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일부 환자에게는 식도발성훈련, 전자후두기 사용 등의 대체 소통 방법이 안내됩니다.
수술 시간은 보통 2~5시간이며, 수술 후 기관절개를 시행해 기도를 확보하고, 비위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합니다. 일반적으로 비위관은 5~10일간 유지되며, 이후 삼킴 검사 후 제거 여부를 결정합니다.
회복 중 식사 및 생활 주의사항 숙지하기
후두암 수술 후에는 식사와 음성 사용이 제한됩니다. 수술 초기에는 비위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고, 경과가 안정되면 유동식 → 연식 → 일반식 순으로 식사를 재개합니다.
기관절개 부위는 매일 소독이 필요하며, 감염 방지를 위해 외부 공기 차단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수술 부위 회복을 위해 최소 2주간 음성 사용을 자제하고, 이후 음성 재활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음성언어치료사의 지도를 받아 말하기 훈련을 받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퇴원 후 관리와 재발 방지법 실천하기
대부분의 환자는 후두암 수술 후 10~14일 내에 퇴원이 가능합니다.
퇴원 후에는 정기적인 외래 추적관찰이 필수이며, 3~6개월마다 내시경 검사와 영상 촬영이 필요합니다. 음주와 흡연은 후두암 재발의 주요 원인이므로 반드시 금연·금주를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후두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의 연관성도 보고되고 있어, 젊은 층의 HPV 백신 접종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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