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은 우리 몸의 하중을 지탱하며 걷기, 앉기, 서기 같은 기본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관절입니다. 하지만 노화, 외상, 질환 등으로 인해 고관절에 손상이 생기면 극심한 통증과 보행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고관절 수술이 필요하며, 정확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처음 고관절 수술을 준비하는 분들과 보호자들을 위해,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고관절 수술 과정을 알기 쉽게 단계별로 안내드립니다. 특히 고관절 수술의 비용, 보험 적용, 재활 기간까지 상세하게 다루었으니 끝까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관절 수술 비용과 보험 적용 바로 확인하기
고관절 수술은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되며, 일반적으로 진료비 총액의 약 20%를 환자가 부담합니다. 병원 등급이나 사용되는 인공관절 재료, 추가 처치 여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지만, 본인부담금은 평균적으로 약 100~200만원 사이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을 통해 진료비 일부를 청구할 수 있으며 진단서, 수술확인서, 진료비 세부내역서, 진료비 영수증, 입·퇴원확인서를 준비해야 합니다:
고관절 수술 질병코드 :
- M16.0: 일차성 고관절 골관절염
- S72.0: 대퇴골 경부 골절
- M87.0: 대퇴골의 무혈성 괴사
입원 전 준비사항과 당일 절차 확인하기
고관절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일반적으로 X-ray, CT, MRI 등의 영상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고관절의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입원 전날 또는 당일에는 병원에서 안내한 입원 준비물을 지참하고, 보호자와 함께 병원에 도착해야 합니다. 입원 수속을 마치면 병실에 배정되고, 이후 마취과 상담, 수술 동의서 작성, 금식 안내, 수술 부위 표시, 필요시 수혈 동의 등의 절차가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수술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됩니다.
고관절 수술 과정 자세히 알아보기
고관절 수술은 대표적으로 인공고관절 전치환술(THR)과 부분치환술(hemiarthroplasty)로 나뉩니다. 수술은 전신마취나 척추마취 하에 진행되며, 소요 시간은 보통 1~2시간 정도입니다.
손상된 고관절 부위를 절개한 후, 대퇴골두와 비구(골반 관절면)를 제거하고 인공 삽입물을 정확한 위치에 고정합니다. 수술 중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체로 심각하지 않으며, 최근에는 출혈을 최소화한 최소침습수술(MIS)도 도입되고 있어 회복이 더 빠르고 흉터도 적은 편입니다.
인공관절은 수술 직후부터 하중을 일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게 고정되기 때문에 빠른 재활이 가능합니다. 고정 방식에는 시멘트 고정형과 무시멘트 고정형이 있으며, 환자의 연령과 뼈 상태에 따라 선택됩니다.
일반 병실에서 회복 단계 바로가기
수술 직후에는 회복실에서 의식 회복 여부를 확인한 뒤 일반 병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후 수술 다음 날부터는 조기 재활치료가 시작되며,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침상에서 일어나는 방법과 기초적인 보행 연습을 진행합니다.
고관절 수술 후에는 언제부터 움직일 수 있는지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수술 후 1~2일간은 침상 안정이 필요하며, 이후 물리치료사의 도움으로 워커 등을 이용한 조기 보행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완전한 보행 회복에는 평균적으로 6~12주의 회복과 재활이 필수입니다. 이 기간 동안 과도한 움직임을 피하고, 올바른 보행과 운동 습관을 유지해야 수술 결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워커나 목발을 사용하며, 하루에 몇 시간씩 점진적으로 걷는 시간을 늘려 갑니다. 병원에서는 재활치료와 함께, 올바른 자세 교육, 침대에서 일어나는 동작 요령, 화장실 사용법 등을 교육합니다. 특히 다리를 꼬거나 깊게 굽히는 동작은 수술 직후에 피해야 하며, 탈구 방지를 위한 자세 유지가 중요합니다.
보통 수술 후 7~10일 사이에 퇴원이 가능하며, 수술 부위 상태, 보행 안정성, 자가 배뇨 여부 등을 고려해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퇴원 전에는 계단 오르기, 보행자세 평가, 복약지도까지 마무리하게 됩니다.
퇴원 후 주의사항과 재활 일정 확인하기
퇴원 후에는 가정이나 재활병원에서 재활을 이어가야 하며, 약 6~12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일상 동작을 조심스럽게 수행하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앉을 때는 높은 의자에 앉고, 바닥에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자동차 승하차나 침대 오르내리기 등도 훈련을 통해 안전하게 익혀야 하며, 고관절 탈구 예방을 위한 자세를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외래진료는 수술 후 2주, 6주, 3개월 간격으로 진행되며, 인공관절의 위치, 염증 여부, 보행 상태 등을 확인합니다. 특히 실내외 보행 능력,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통해 일상 복귀 시점을 결정하게 됩니다.
고관절 수술 과정은 단순히 수술 그 자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입원 전 준비, 수술 후 초기 회복, 그리고 퇴원 이후의 재활까지 모두 포함된 하나의 긴 여정입니다. 이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철저히 준비한다면, 수술 후 다시 걷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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